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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쓰기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만만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소개. 잘 쓰기 위해서는 써야 한다. 정성 들여 길게 쓰다가는 유튜브 볼 시간과 게임할 시간이 줄어드니 오직 빨리 써 버리는 것이 목표인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논리적이면 맞춤법이 완벽해지는 기술이 아니라 '매일 쓰는 습관'이다. 

 

1부 : 초등에서의 매일 글쓰기 습관이 필요한 이유,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준비, 글쓰기 습관 만들기에 성공하는 비법 

2부 :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되는 일기 쓰기. 자유 글쓰기, 독서록 숙제, 초등 논술 엄마표 시작법, 가볍게 시도해 보는 초등 글쓰기. 

 

1부.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1장 글 잘 쓰는 아이가 왜 공부도 잘할까? 

 1. 초등 글쓰기, 모든 공부의 핵심인 이유

 2. 독서와 글쓰기가 단짝인 이유

 3. 글쓰기가 넌무 싫은 초등 아이들

 4. 교실 속 글 잘 쓰는 아이들의 공통점 

 5. 초등교실 속 학년별 글쓰기 

 

 

1. 초등 글쓰기, 모든 공부의 핵심인 이유

 교실에서 보내는 거의 모든 시간 동안 폭식하듯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신기한데 매일같이 네다섯 쪽의 일기를 제출하는 아이가 있었다. 성실함과 분량도 대단했지만 내용 또한 넘치도록 풍부했다. 변변한 학원 하나 다니지 않고 수업 시간에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소극적이고 말수 적고 툴툴거리기 일쑤인 아이의 높은 성적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글솜씨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었다. 

 

생각하는 힘 기르기 -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비로소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짧게라도 꾸준히 글을 읽고 써 온 학생이 대학에서도 글을 잘 쓴다 <낸시 소머스 교수, 하버드 대학교>

 

읽고 쓰는 경험이 반복되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각하는 근육'이 단단해진다. 이 근육은 자연스레 공부 머리와 연결된다. 이 근육은 수업중에 같은 내용을 들어도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공부한 시간과 노력에 비교해 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일반적 기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요구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듣고, 말하고, 읽는 수준이 안정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래서 어렵다. 

 

 배우는 일, 즉 학습의 핵심은 '생각하는 힘'이다. 교실에 앉아 매일 같은 수업을 듣지만 얼마나 학습이 일어났는지 평가해 보면 결과는 제 각각이다. 예습과 복습을 얼마나 했는지,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얼마나 높은지 등 보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힘의 차이다. 배운 내용을 누군가 일일이 정리해주지 않아도 수업 중에 어느정도의 깊이로 생각하며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그 힘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글쓰기이다. 

 

#학교생활의 절반 이상은 쓰기 

써본 근육이 없고 써 본 경험이 부족한 아이는 교실 안에서 늘 시간에 쫓기고 친구들보다 초라한 자신의 결과물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초등아이에게 쓰기는 숙제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한다. 매일 읽고 써야 한다. 아이의 공부시간을 조금도 더 늘릴 여지가 없는 빡빡한 일상이 계속 되고 있다 하더라도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공부를 적당히 조절하여 생긴 작은틈으로 글쓰기를 욱여넣어야 한다. 

 

2. 독서와 글쓰기가 단짝인 이유 

 

- 하품이 나도록 지루한 결론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아이들의 재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독서다. - <내 아이를 위한 최선> 기맷 포르

-  하품이 나도록 지루한 결론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아이들의 글쓰기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독서다.

 

책을 많이 읽기는 하는데 글솜씨가 제자리인 아이는 글이 아직 안나온 것이고 머지 않아 나올 것이다. 3년만 기다려 보아라.  가끔 책은 읽는데 글은 제법 잘 쓰는 아이는 안타깝지만 오래 못간다. 더 오래, 더 높이, 더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 뇌를 활성화 하는 독서 

'쓰기'는 뇌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활동이다. 생각하고 판단하고 비교하고 대조하는 등 두뇌가 할 수 있는 활동의 정수를 모은것이 '쓰기'이기때문에 두뇌를 활성화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데, 두뇌를 활성화 하는 최적화된 활동이 바로 독서이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제대로 활성화된 뇌를 가진 아이는 그 힘의 도움으로 잘 쓸 수 있게 되고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른 아이는 이후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된다. 초등 아이의 뇌가 독서를 통해 얼마나 활성화 되느냐에 따라 이후의 학습, 성적, 학점, 일의 성과 등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팡팡 잘 돌아가기 위해 준비중인 아이의 두뇌가 더 잘 돌아가도록 독서라는 고급 엔진 오일을 넣어주어라. 

 

 독서 - (활성화 된 뇌) - 글쓰기 - (생각하는 힘) - 학습 

 

# 읽은 문장을 흉내 내는 '쓰는 뇌'

쓰는게 직업인 저도 쓰지 못하는 날은 가끔 있어도 읽지 않는 날은 없다.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자전거 타기 등 번듯한 취미가 아주 많이 있지만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존이기 때문에 매일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읽는다. '쓰는 뇌'를 만든건  '읽기'라는 평범한 매일의 행동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독서로 키우는 엉덩이 힘 

글은 연필이 아니라 엉덩이로 쓰는 것이고 엉덩이 힘을 기르는 가장 쉽고 저렴하고 확실한 방법이 '독서'이다. 만화책이든 그림책이든 판타지 소설책이든 아이가 스스로 붙잡고 앉아서 한시간 넘게 빠져 읽어 본 경험이 더해지면 엉덩이가 점점 더 묵직해진다. 언제까지 만화책만 보며 키득거릴 거냐고 한심하게 바라보지 말아라. 

 

3. 글쓰기가 너무 싫은 초등 아이들 

 

 한국독서교육개발원에서 초중고 아이들에게 글 쓸 때의 느낌을 조사한 결과 '고통스럽다'는 응답이 88%. 글쓰기가 직업인 나도 강연 등으로 인해 글을 쓸 시간이 없는 날이면 아침부터 설레고 기분이 좋다. 

 

# 너무 번거로운 일 

초등이라면 공책, 연필, 지우개가 꼭 있어야 하고 연필심도 말짱해야 하고, 잘 지워지는 지우개도 필요하다. 책 읽기가 이미 만든 동그랑땡을 데워 먹기만 하는 것이라면 글쓰기는 동그랑땡을 만드는 과정이다. 힘들어 만들었다고 해서 결과물이 더 좋다는 보장도 없다. 기껏 만들었는데 간이 싱겁다 , 덜 익었다는 둥 평가가 오가면 다시는 만들어주나 봐라 하고 이를 간다. 아이에게 쓰기가 딱 그렇다. 힘들게 썼는데 맞춤법이 안맞다 문법이 안맞다 등 틀린곳만 지적당하게 된다. 

 

#손이 아프다.

고학년이 되서 한쪽을 거뜬히 쓰는 이유는 단순히 사고력이 깊어져서 만은 아니다. 신체 성장으로 악력이 세졌기 때문이다. 빨리 쓰면 더 힘들기 때문에 천천히 쓰고 분량을 더 줄여야 한다. 

 

# 빨리 끝내고 싶은데 오래 걸린다. 

빨리 끝내고 놀기 위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공부를 시작하고 조금이라도 얇은 책을 고르고 대충 쓰기도 한다. 그렇게 방법을 찾아가고 꾀를 부리는 일이 걱정하고 비난 할 일이 아니다. 아이가 찾아낸 요령의 가치를 무시하지 말아라. 

 

4. 교실 속 글 잘쓰는 아이들의 공통점 

 

 핵심은 글을 써서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이다. 가장 압도적인 칭찬의 경험은 교실에서 친구들모두가 지켜 보는 가운데 선생님이 해주시는 칭찬이다. 글짓기 대회에서 상탄 경험도 없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아 본 경험도 없는 아이는 부모의 칭찬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다. 

 

5. 초등 교실 속 학년별 글쓰기

 

초등 아이들은 매일 글을 쓴다. 교과서 나온 문제를 풀기 위해 답을 쓰고, 수학 익힘책에 풀이 과정을 쓴다. 모둠별로 큰 종이에 발표 자료를 만들 때도 글을 쓴다. 글을 못쓰면 수업시간마다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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