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댁의 자녀가 3학년 이전에 강제적이 글쓰기를 경험하면 이후의 학습 및 글쓰기 교육에서 실패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학년 이전의 아이들에게 글쓰기는 놀이이거나 글씨 연습, 맞춤법 연습이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초등교육은 뭐든 너무 빠르다. 그렇게 허겁지겁 빨리 가서 기필코 뭐가 되느냐 하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일단 뛰고 보는 것. 글쓰기도 그렇다. 조금 더 발리 시작하고 더 긴 글을 쓰고 더 논리적인 글을 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하고 단단하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있느냐'는 것이다. 생각하는 근육이 단단해지고 자기만의 생각이 생기면 자연스레 말과 글로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 시기를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본다. 빠르면 2학년도 가능하지만, 늦은 친구는 4~5학년까지 기다려야 하기도 한다.
아이가 5, 6학년이 되었을 때 쓸 수 있는 글의 깊이와 수준은 언제 시작했으냐, 어떤 수업을 받았느냐보다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독서를 통해 얼마나 생각 근육을 단단히 만들었느냐 얼마나 꾸준히 써 왔느냐로 결정된다.
2. 초등 글쓰기용 공책, 필기구 선택법
저는 연말이면 가깝지도 않은 대형서점에 가서 다이어리 코너에서 허리가 뻐근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고민하여 다이어리를 고른다. 그래야 꾸준히 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
공책을 직접 고르게 하면 그 많은 것 중 하필이면 엄마 눈에 제일 별로인 공책을 사겠다고 내밀 것이다. 다른 공책 권하지 말고 그냥 사 줄 것. 인터넷으로 주문한 열 권짜리 묶음을 쟁여 놓으면 엄마는 한동안 든든할지 모르지만 아이는 취향과 맞지 않는 공책을 열 권이나 지겹게 쓰게 될 것. 기회가 될 때마다 문구사 공책 판매대에 들러서 다양한 공책들 앞에 데리고 가야 한다.
연필은 H 심보다 부드럽고 진하게 잘 써지는 B/2B 연필이 적당하다.
3. 바르고 예쁘게, 글씨체 교정법
아무리 잔소리하고 칭찬을 해 봐도 아이의 글쓰기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여전히 글씨 때문에 읽기 싫은 글을 쓰고 있다면 다음 몇 가지를 점검해 보아라. 초등 교실 속 글 잘 쓰는 아이들의 공통점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공통점에서 찾아낸 특징이다.
# 글씨 쓰는 속도 점검하기
글 씨 쓰는 속도, 문제집 푸는 속도 등 학습에서 보이는 속도들은 성격이 급한 아이에게서 보이는 특징이다. 대부분 아이들은 글쓰기 시작할 때부터 마음이 급하다. 한번 쓰기 시작하면 쉽게 끝나지 않으니 빨리 끝내고 놀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교실에서 늘 지도하던 방법은 엉망인 글씨로 완성해 온 글을 보면서 한 문장한 예쁜 글씨로 아래에 다시 써 보라고 하면 놀랄 만큼 예쁘게 써오는 아이들이 많다. '하루 한 줄 다시 쓰기'를 해보기.
4. 맞춤법, 띄어쓰기, 받아쓰기 연습법
맞춤법, 띄어쓰기 연습용 교재
-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맞춤법
-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
- 맞춤버 천재가 되다.
5. 최고의 글 연습, 따라 쓰기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매일 10분, 공책 1쪽 분량을 적는다. 저학년에 시작한 따라 쓰기를 지속하면서 3학년부터 내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병행해야 한다.
초등 따라 쓰기 연습용 교재
- 초등속담 따라쓰기
- 사자성어 따라 쓰기
- 김소월을 따라 쓰기
3장 초등 글쓰기 습관, 이렇게 만드세요
초등 글쓰기의 목표는 잘 쓰는 게 아니라 쓰는 것이다. 뭐라도 매일 쓰고 있다면 초등 글쓰기는 일단 성공이다.
1. 잘 쓰게 돕는 최고의 비법, 매일 쓰는 습관
잘 쓰는 아이든 못쓰는 아이든 글쓰기에 드는 노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 보이는 결과물이 형편없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은 게 아니다. 더 잘 쓴 아이가 마침 바로 그 옆에 있었던 게 화근일 뿐이다.
# 재미는 필수, 논리는 선택
초등 글쓰기는 재미가 필수, 논리가 선택이다. 아이가 쓴 글이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글 쓰기 위한 과정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뜻.
# 평가는 참아라.
아이는 내 글이 어떤지 평가해 달라고 한 적이 없다. 힘들게 써 왔으니 수고했다고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 부모는 시험관처럼 평가를 한다. 글을 써 본 지 이제 1년, 많아 봐야 6년밖에 되지 않는 아이가 공들여 쓴 글이 잘 썼네 못썼네 등으로 평가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2. 일상이 글이 되게 만드는 법
# 어항 속 물고기 채우기
글쓰기 소재를 찾는 일은 원래 어렵다. 글쓰기용 공책 한쪽을 꽉 채울 정도의 어항을 그리게 하고 그 안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하나 적게 한다. 아이가 뭐 써?라고 물으면 물고기 중에 한 마리를 골라 쓰라고 하면 된다. 집콕 생활로 스크린 타임이 길어지면 영상을 추가로 보여 줘도 될 경우 그에 관한 글쓰기를 제시하고 보여주는 방법 등을 활용.
# 특별한 날의 가족 교환 편지
글쓰기 연습의 핵심은 자주 쓰고, 뭐라도 쓰고 이다. 일상에서 '쓰는 경험'을 다양하게 자주 갖기 위해 가족끼리 글쓰기 추천. 주제와 형식에 맞춰 공책에 딱딱 써 내려가는 연습이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면 오해.
# 뉴스, 신문 보고 글감 찾아내기
중학년이라면 어린이 신문이 적당하고, 고학년이라면 어렵긴 해도 일반 신문을 시도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신문이 매일 집에 쌓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어린이용 경제 신문(주 1회 발간), 어린이용 독서, 과학잡지(월 1회 발간)등 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어린이 신문을 읽으면서 글감을 찾아내고 새로운 기사에 흥미를 보이던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부모님이 보는 신문에 호기심을 갖고 함께 보기 시작하도록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라. 다양하고 딱딱한 문체의 신문기사를 매일 읽어서 그것이 편안해지고, 그것에 관해 글을 써 본 경험이 있는 아이가 수능 언어 영역과 대입 논술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점에 설 수밖에 없다는 건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3. 글쓰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국어사전 활용법
# 아는 단어 표시하기
초등용 국어사전을 구비했다면 너무 아껴쓰지 말아라. 아는 단어를 찾아서 형광펜으로 표시하는것도 재미있고 의미있다. 형광펜이 너무 진하면 연한색 색연필정도도 좋다.
4. 글쓰기를 너무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하죠?
요리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으로 타고났지만 요리를 그럭저럭하는 비결은 13년을 매일한 것이다. 태생적으로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바꿔주는건 너무 힘들지만 싫긴해도 그럭저럭 매일 하는 행동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가능하다. 글쓰기를 빼어나게는 못해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할줄 아는 , 매일 습관처럼 반복하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나아지도록 도와줘야 하는 필수영역이다.
# 하루 딱 한줄만 쓰기
너무 너무 쓰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일주일정도의 시간을 주고 딱 한줄쓰기 허락.
#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만 쓰기
# 따라 쓰기
읽었던 책 중 가장 재미있었던 책을 따라 쓰게 하는 것. 고전, 논어, 명심보감을 따라 쓰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글쓰기 근육보다 인성 교육을 목적으로 할 때이다. 아이가 뭐라도 조금씩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목표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정답이다.
매일 글쓰기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만만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소개. 잘 쓰기 위해서는 써야 한다. 정성 들여 길게 쓰다가는 유튜브 볼 시간과 게임할 시간이 줄어드니 오직 빨리 써 버리는 것이 목표인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논리적이면 맞춤법이 완벽해지는 기술이 아니라 '매일 쓰는 습관'이다.
1부 : 초등에서의 매일 글쓰기 습관이 필요한 이유,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준비, 글쓰기 습관 만들기에 성공하는 비법
2부 :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되는 일기 쓰기. 자유 글쓰기, 독서록 숙제, 초등 논술 엄마표 시작법, 가볍게 시도해 보는 초등 글쓰기.
1부.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1장 글 잘 쓰는 아이가 왜 공부도 잘할까?
1. 초등 글쓰기, 모든 공부의 핵심인 이유
2. 독서와 글쓰기가 단짝인 이유
3. 글쓰기가 넌무 싫은 초등 아이들
4. 교실 속 글 잘 쓰는 아이들의 공통점
5. 초등교실 속 학년별 글쓰기
1. 초등 글쓰기, 모든 공부의 핵심인 이유
교실에서 보내는 거의 모든 시간 동안 폭식하듯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신기한데 매일같이 네다섯 쪽의 일기를 제출하는 아이가 있었다. 성실함과 분량도 대단했지만 내용 또한 넘치도록 풍부했다. 변변한 학원 하나 다니지 않고 수업 시간에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소극적이고 말수 적고 툴툴거리기 일쑤인 아이의 높은 성적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글솜씨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었다.
생각하는 힘 기르기 - 하루 10분이라도 매일 글을 써야 비로소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짧게라도 꾸준히 글을 읽고 써 온 학생이 대학에서도 글을 잘 쓴다 <낸시 소머스 교수, 하버드 대학교>
읽고 쓰는 경험이 반복되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각하는 근육'이 단단해진다. 이 근육은 자연스레 공부 머리와 연결된다. 이 근육은 수업중에 같은 내용을 들어도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공부한 시간과 노력에 비교해 효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일반적 기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요구한다. 글을 쓰는 행위는 듣고, 말하고, 읽는 수준이 안정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래서 어렵다.
배우는 일, 즉 학습의 핵심은 '생각하는 힘'이다. 교실에 앉아 매일 같은 수업을 듣지만 얼마나 학습이 일어났는지 평가해 보면 결과는 제 각각이다. 예습과 복습을 얼마나 했는지,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얼마나 높은지 등 보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힘의 차이다. 배운 내용을 누군가 일일이 정리해주지 않아도 수업 중에 어느정도의 깊이로 생각하며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그 힘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글쓰기이다.
#학교생활의 절반 이상은 쓰기
써본 근육이 없고 써 본 경험이 부족한 아이는 교실 안에서 늘 시간에 쫓기고 친구들보다 초라한 자신의 결과물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다. 초등아이에게 쓰기는 숙제가 아니라 일상이 되어야 한다. 매일 읽고 써야 한다. 아이의 공부시간을 조금도 더 늘릴 여지가 없는 빡빡한 일상이 계속 되고 있다 하더라도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공부를 적당히 조절하여 생긴 작은틈으로 글쓰기를 욱여넣어야 한다.
2. 독서와 글쓰기가 단짝인 이유
- 하품이 나도록 지루한 결론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아이들의 재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독서다. - <내 아이를 위한 최선> 기맷 포르
- 하품이 나도록 지루한 결론일지도 모르지만, 역시 아이들의 글쓰기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독서다.
책을 많이 읽기는 하는데 글솜씨가 제자리인 아이는 글이 아직 안나온 것이고 머지 않아 나올 것이다. 3년만 기다려 보아라. 가끔 책은 읽는데 글은 제법 잘 쓰는 아이는 안타깝지만 오래 못간다. 더 오래, 더 높이, 더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 뇌를 활성화 하는 독서
'쓰기'는 뇌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렵고 복잡한 활동이다. 생각하고 판단하고 비교하고 대조하는 등 두뇌가 할 수 있는 활동의 정수를 모은것이 '쓰기'이기때문에 두뇌를 활성화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데, 두뇌를 활성화 하는 최적화된 활동이 바로 독서이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제대로 활성화된 뇌를 가진 아이는 그 힘의 도움으로 잘 쓸 수 있게 되고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른 아이는 이후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된다. 초등 아이의 뇌가 독서를 통해 얼마나 활성화 되느냐에 따라 이후의 학습, 성적, 학점, 일의 성과 등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팡팡 잘 돌아가기 위해 준비중인 아이의 두뇌가 더 잘 돌아가도록 독서라는 고급 엔진 오일을 넣어주어라.
독서 - (활성화 된 뇌) - 글쓰기 - (생각하는 힘) - 학습
# 읽은 문장을 흉내 내는 '쓰는 뇌'
쓰는게 직업인 저도 쓰지 못하는 날은 가끔 있어도 읽지 않는 날은 없다.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자전거 타기 등 번듯한 취미가 아주 많이 있지만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존이기 때문에 매일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읽는다. '쓰는 뇌'를 만든건 '읽기'라는 평범한 매일의 행동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독서로 키우는 엉덩이 힘
글은 연필이 아니라 엉덩이로 쓰는 것이고 엉덩이 힘을 기르는 가장 쉽고 저렴하고 확실한 방법이 '독서'이다. 만화책이든 그림책이든 판타지 소설책이든 아이가 스스로 붙잡고 앉아서 한시간 넘게 빠져 읽어 본 경험이 더해지면 엉덩이가 점점 더 묵직해진다. 언제까지 만화책만 보며 키득거릴 거냐고 한심하게 바라보지 말아라.
3. 글쓰기가 너무 싫은 초등 아이들
한국독서교육개발원에서 초중고 아이들에게 글 쓸 때의 느낌을 조사한 결과 '고통스럽다'는 응답이 88%. 글쓰기가 직업인 나도 강연 등으로 인해 글을 쓸 시간이 없는 날이면 아침부터 설레고 기분이 좋다.
# 너무 번거로운 일
초등이라면 공책, 연필, 지우개가 꼭 있어야 하고 연필심도 말짱해야 하고, 잘 지워지는 지우개도 필요하다. 책 읽기가 이미 만든 동그랑땡을 데워 먹기만 하는 것이라면 글쓰기는 동그랑땡을 만드는 과정이다. 힘들어 만들었다고 해서 결과물이 더 좋다는 보장도 없다. 기껏 만들었는데 간이 싱겁다 , 덜 익었다는 둥 평가가 오가면 다시는 만들어주나 봐라 하고 이를 간다. 아이에게 쓰기가 딱 그렇다. 힘들게 썼는데 맞춤법이 안맞다 문법이 안맞다 등 틀린곳만 지적당하게 된다.
#손이 아프다.
고학년이 되서 한쪽을 거뜬히 쓰는 이유는 단순히 사고력이 깊어져서 만은 아니다. 신체 성장으로 악력이 세졌기 때문이다. 빨리 쓰면 더 힘들기 때문에 천천히 쓰고 분량을 더 줄여야 한다.
# 빨리 끝내고 싶은데 오래 걸린다.
빨리 끝내고 놀기 위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공부를 시작하고 조금이라도 얇은 책을 고르고 대충 쓰기도 한다. 그렇게 방법을 찾아가고 꾀를 부리는 일이 걱정하고 비난 할 일이 아니다. 아이가 찾아낸 요령의 가치를 무시하지 말아라.
4. 교실 속 글 잘쓰는 아이들의 공통점
핵심은 글을 써서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이다. 가장 압도적인 칭찬의 경험은 교실에서 친구들모두가 지켜 보는 가운데 선생님이 해주시는 칭찬이다. 글짓기 대회에서 상탄 경험도 없고, 선생님의 칭찬을 받아 본 경험도 없는 아이는 부모의 칭찬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다.
5. 초등 교실 속 학년별 글쓰기
초등 아이들은 매일 글을 쓴다. 교과서 나온 문제를 풀기 위해 답을 쓰고, 수학 익힘책에 풀이 과정을 쓴다. 모둠별로 큰 종이에 발표 자료를 만들 때도 글을 쓴다. 글을 못쓰면 수업시간마다 곤란하다.
스스로 매일, 매주, 매달, 매 학기의 목표를 세우고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은 1학년 아이도 할 수 있고 하면 할수록 더잘할 수있다. 계획은연령, 성향, 방과후 일정등을 고려하여매일 달라진다. 귀가가늦은 날이있다면같은 양의공부를 할 수없는 것. 두권읽던 영어책을 한 권으로줄이고,일기는 내일로하고 영어 듣기는5분만 하고.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로키우고 싶다면 모든 시간계획과 수정 과정에 아이의고민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한다.
02. 학기 중 평일 공부 하는 법
방과 후매일 공부 시간 : 학년*30분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무난하다.
아침 시간 활용: 등교 준비가끝났는데도시간여유가 있다면 영어흘려듣기, 연산 풀기, 독서등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으면서도성취감이 있는것.
취침 시간 지키기: 일정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자리에드는 것을원칙으로 삼아라. 초등 6년 동안은10시 이전에잠자리에 드는습관을 권하고싶다.
03. 방학중매일공부하는 법
방학 공부는 유연하면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제대로세우는 것이포인트.
똑똑한 방학 과제:아이가 매일 하면좋을만한 공부, 매일꾸준히 할 수 있을 운동, 독서와 독서기록, 매일일기 쓰기를반드시 넣어라.
즐거운 집 공부: 집에서 공부해도 재미있고할 만하다는걸 느끼게해 주면개학 이후에도그 느낌을이어가기 쉽다.방학 중 공부는오전시간을 강력히추천한다.
일기 쓰기 좋은 날: 쓰다가 막히거나 내용이기억 안 날 때한 마디씩 도와주면 훨씬 수월하다. 아이는 방에 들어가서일기 쓰게시키고 부모는 거실에서티브이를보고 있으면 아이는 얼른 쓰고티브이 봐야겠다는생각뿐이다.번역기와사전을 이용하느라시간이걸리는 영어일기를 시도하기에도 주말이 적당하다.
책의 바다에 빠져보기 : 주말의 독서시간은 보고 싶었던 책을마음껏보는 날로.
05. 여행,체험학습 활용하는 법
여행과 박물관 체험학습이 진짜 공부가 되는 법
함께 계획하기 : 체험할만 한 것한 가지,장소한 곳을 고르게하고 왜 그곳을 골랐는지 가면 어떤신기한 것이있는지 설명해 보게 한다. 아이가 앞장서고 부모는 뒤를 따라간다.
chapter 04. 매일 공부가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는 9가지 원칙
01. 공부보다 중요한 3가지를 기억
건강: 건강= 성장. 잘먹고 영양제까지 챙겨 먹이는 엄마들. 그런데 보건실에는 늘 머리 아프고 배 아프고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로 복작거린다. 답은 잠이다. 요즘아이들은 학원을 옮겨 다니느라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식사시간은불규칙해진다. 충분히잘 자고 아침밥 든든히챙겨 먹고등교한 아이들은 표정과 태도에 여유가 있다.우리가 기대하는교실 속아이들의 모습은 매일의 컨디션에 있다.
예의: 공부 잘하는아이가예쁨받는다면 그 아이가예의 바르기 때문 일것이고, 공부 못하는데도 예쁨 받는다면 역시나예의 바르기 때문이다.
생활습관: 일상에서 아이스스로 해야 하는 일의 영역을 점차 확장해 주어라. 학교와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한다는이유로 왕자와 공부처럼 대접만 받고 자라지 않도록 해라.
02. 로봇처럼 문제 푸는 아이로는 만들지 마라.
매일 공부를 하겠다고 당장 시작하는 것보다 먼저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계획을 세우는것. 알아서 공부하는 놈 만들기는 똘똘하게 잘하는 아이들은 1년정도 걸리고 학습이 좀 느리거나 그 동안생활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아이라면 여유롭게 2년 정도 잡고 시작해라.
03.결과는 '무심하게' 과정은 '과하게' 칭찬해주세요
잠시 머물렀던 캐나다에서는 입만 열고 눈만 마주쳐도 칭찬을 하더라. 단원평가, 받아쓰기 점수에는 적당히 무심하게 반응하되, 매일 공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에는 과하게 칭찬해주어라. 탁월함이 아닌 성실함을 칭찬해야 한다. 시험 한번에 웃고 우는 아이가 아니라 큰 꿈, 높은 목표를 향해 매일 성실함을 단련해가는 아이의 모습을 생각해라.
과정을 칭찬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면 효과적인 단어는 : 성실, 끈기, 자신감, 인내, 열심, 습관, 매일, 약속, 계획, 꾸준히, 스스로, 알아서, 오늘도, 집중해서, 부지런하게 등 태도에 관한 표현들.
04. 아이가 직접 선택하고 계획할 기회 주기
선택하고 계획 할 기회: 평소와 다른 일정이 있어 시간이 부족하거나 학원 휴강 등으로 여유가 생겼다면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에게 선택하고 계획할 기회를 주어라.
매일 30분 : 연산 풀 동안 설거지하고, 영어책 읽을 동안 엄마도 책 읽고, 일기 쓸 동안 좀 쉬어라. 어쩌다 한번 부모의 사정으로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날에도 평소와 같이 공부가 이어졌다면 아주 잘하고 있는 것. 매일 투자하라고 하는 30분은 점검의 시간이다. 아이가 틀린 문제, 모르는 단어, 헷갈리는 맞춤법 등 질문하면 알려주고 계획한 대로 잘 끝냈는지 확인하고 칭찬하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고 얼마 안가 10분이면 끝난다. 시간이 더 지나 10분도 필요 없이 아이 혼자 계획하고 실천, 점검하고 있다면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진입했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형광펜 활용법 : 점검의 목적은 틀린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의 공부를 마쳐낸 아이를 위해 '칭찬의 형광펜'을 사용해라.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니겠지만 그건 못본거다.
05. 아이의 꿈을 자주 일상적으로 나누어라.
초등 단원평가보다 중요한 꿈, 미래, 높은 목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본적이 있는가? 아이의 꿈에 대해 자주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어라.
다큐멘터리 활용하기 : 꿈이 없는 아이에겐 김연아선수, 손흥민 선수, BTS등의 이야기가 약이다.
꿈 평가하지 않기
일상 속 직업 체험 시도하기 :
06. 아이 성향에 따라 단기, 장기 보상을 선택해라.
칭찬의 말: 잘했어라고 똑같은 칭찬만 하면 듣는 사람도 재미가 없다. 감동이다/멋지다/놀랐다/감탄을 안할 수가 없다/나가서 자랑하고 싶을 정도다/사진으로 찍어놔야겠다/역대급이다 등등 다양한 표현으로 1분 이상의 시간을 들여 호들갑을 떨어라.
07. 절대 다른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공부 못하는 이유가 다양하는 잘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지난번에 한 실수가 줄었네.
- 꾸준히 연산연습하더니 수학 시험문제를 척척 잘 풀었네
- 시험 문제 풀 때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뭐였어?
08. 단호함과 다정함을 일관되게 보여주어라
다정함: 아이는 공부를 하고 싶어 한 적이 없고, 아이도 잘 하고 싶고 잘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교와 학원에서 늘 이규민이라고 들으니 적어도 집에서 만큼은 우리 규민이 라고 따뜻하게 불러주자.
단호함 :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라는 것.
09. 아이의 '롤모델'이 되어주세요
아이들은 하라고 한대로 하지 않고, 본대로 한다.
부모 성장을 위한 좋은 습관 목록
1) 매일 운동 : 종목,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정하면 더욱 좋다. 혼자 운동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 줄넘기, 산책 등을 하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라
2) 매일 독서 : 10분, 30분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책 읽기로 계획하고 아이들 앞에서 읽어라.
3) 강의 영상 시청 : 아이들이 간식 먹는 시간 등을 활용하여 틀어 놓으면 아이들도 같이 듣는다. 이때,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것임을 강조. 습관이 잡혔다면 매일 하나씩 영어 강의 영상을 보는 것도 좋다.
4) 영어책 낭독 : 매일 한쪽, 혹은 10분 만이라도 성인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어라.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읽다보면 길이 보인다.
5) 글쓰기 : 블로글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 등 엄마의 성장을 위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음을 아이에게 팍팍 티낸다.
6) 여행 계획 세우기 : 몇달 후 계획된 가족 여행을 위해 매일 일정 시간을 들여 공부하듯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라.
7) 스마트폰 절제하기 : 밤 10시 이후 가족 핸드폰 한곳에 모으기
8) 매주 도서관, 서점 방문하기 : 아이가 중학년 이상이라면 각자 보고 싶은 책을 보다 만나는 것도 좋다.
교사시절 초등 때부터 과하다 싶게 다양한 학원을 순례하던 아이들, 그중 첫 제자들이 현재 20대 후반이며 간간이 연락을 이어오고 있는데 초등시절 성적이 이후의 결과까지 보장해주지 않더라는 깨달음이 생겼다. 그렇다면 초등 6년 동안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생활비가 충분치 않아 학원 하나 더 보내려면 한두 달 더 고민하고,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채 시간은 잘도 흘렀다. 이럴 시간에 뭐라도 하자 싶어 영어 영상 틀어주고 책 읽히고 연산 풀게 하고, 뚜렷한 계획도 원대한 목표도 없이 시작했던 일들이 지금의 매일 습관을 만들어 냈다.
초등시기는 인생 전체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생의 많은 부분이 결정되고 자리 잡는 시기이다. 그 시간에 우리가 아이를 위해 쏟고 있는 많은 것들이 과연 '아이를 위한 제대로 된 방법'인지를 돌아봐야 한다.
chapter1. 초등시기, 매일 공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
01. 공부머리보다 중요한 습관의 힘
초등시절 받아오는 백 점 시험지는 아이 인생의 어떤 것도 보장하지 못한다. 초등시기의 좋은 성적, 앞서가는 진도는 자신감 넘치는 생활, 똘똘하다는 주변의 칭찬을 들을 수 있겠지만 그뿐이다. 친구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지가 아닌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혀가고 있는지를 관심 있게 보아야 한다. 가깝게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 시기 성적을 지탱해 주고 길게는 평생의 무기가 되는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결정적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내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학습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02.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
초등 매일 공부의 목표는 뚜렷하고 단순하다. 고학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것이다. 초등 6년은 언제든 성실한 공부가 필요한 삶의 순간에 강력한 무기가 되는 평생의 공부 습관을 만드는 시기여야 한다. 더 많이, 더 빨리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초등시절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은 평생의 무기가 되고 그것이 얼마나 큰 재산인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함께 시작해야 한다. 늦어도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아이가 주도하고 부모가 지원하는 형태의 공부 습관이 자리 잡혀야 한다.
초등 6년의 어디쯤에서 '이제 됐다'라고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을 만나게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 나의 에너지를 아이 습관 만드는 일에 쏟아보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꾸준히, 적어도 1년 이상의 탑을 쌓아가는 수고가 필요하다.
03. 가장 중요한 일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
맞벌이라서, 어린 동생이 있어서, 공부는 어차피 혼자, 공부는 전문가에게 등등의 이유로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아이가 학원을 가라 하면 가고 공부하라고 하면 할지 알 수 없다. 초등시절 옆에서 주입해 준 공부 순서, 과제 등에 떠 밀려 수동적으로 공부하다 학원과 문제집 풀이에 질려 버린 아이들이 어떤 중고등 학생으로 성장할까.
학교 공부, 사교육, 독서, 여행, 견학, 운동 등 배우자와 수시로 대화를 나누어라. 열매는 맺지 못할 수 동 있지만 배우자의 생각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04. 매일 공부의 종착지는 '자기주도학습'입니다.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 아끼기 위해 애쓰면서 왜 학원비를 내고 고가의 전집을 들이는 일에는 거침이 없을까? 공들여 완성한 아이의 습관은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함께 노력하고 애쓴 부모에게도 선물로 돌아온다. 스스로 약속한 분량의 공부를 해내 일손을 덜어주기도 하고 아이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엄마가 다른 꿈을 꾸게 도와준다.
국어의 시작이 독서라는 기본 원리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지나치게 독서를 강요받고, 읽은 내용을 확인받고, 문제 풀이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국어와 멀어진다. 국어는 반복적인 문제풀이가 독이 될 수도 있다. 독서를 통한 글쓰기, 토론, 어휘력 향상으로의 확장이 중요하다. 복습은 교과서 만으로 충분하다.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6학년이 되었을 때 어떤 종류의 책을 소화해 내고 어느 정도 수준의 글을 쓰기는 아이로 성장할 것인지를 그려보는 것이다.
복습 : 국어 교과 복습의 핵심은 '교과서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이다. 어제 한 거 말고 내일 할거 말고, 오늘 학교 국어 시간에 했던 차시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면 충분하다. 국어 활동 교과서는 가정에서 활용하기 부적당하고 국어 교과서만으로 충분하다. 교과서 복습이 끝나고 시간이 남아 뭐든 더 시키고 싶다면 공식처럼 외워라. 꾸준한 독서를 통해 아무리 길고 어려운 지문을 읽어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평가 : 수업시간에 교과서 진도를 잘 따라가고 있고, 교과서로 복습할 때 문제 뜻을 이해하고 문장으로 된 긴 답을 찾아 쓰고 있다면 별도의 평가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평가 대비용으로 문제집을 푸는 것은 시간 낭비 일 수 있으며,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푸는 습관이 잡혀 있는지, 글씨를 또박또박 쓰고 잇는지, 맞춤법 띄어쓰기를 잘하는지 정도만 확인하면 충분하다. 시험 문제를 다 풀고 난 후에는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주자. 몰라서 틀리는 것보다 덤벙대서 틀리는 게 더 많은 것이 초등 평가의 대세다.
독해 문제집 : 독해 문제집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교과서 문제를 다시 풀게 했을 때 답을 적을 수 있는가를 보면 틀림없다. 교과서 복습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독해 문제집은 의미 없다. 교과서 지문도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 더 어렵고 복잡한 수준의 문제는 의미 없다.
글쓰기 : 초등 글쓰기의 핵심은 일기. 초등 시절 일기 쓰기가 바탕이 되어 중고등의 내신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고, 대입 논술시험 준비도 할 수 있다. 대학 리포트, 취업 자소서, 취업 이후 글쓰기는 업무수행능력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는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일 글쓰기를 시킨다. 일기가 아니어도 좋으니 단 몇 줄이라도 쓰게 시킨다.
#일기 쓰는 법
1. 즐거운 순간을 놓치지 마라.
많은 아이들이 하루의 시작부터 잠들기까지의 순으로 나열하고 설명하는 글쓰기를 하는데, 한 가지에 대해 자세하게 쓰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쉽다. 외식, 여행, 영화, 가족 등 큰 덩어리의 주제를 쓰는 것으로 시작하여, 요리, 맛, 냄새, 책 속 문장 등 구체적 소재를 깊게 다루어 가며 글쓰기를 발전시킨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묘사를 시도했을 때 크게 칭찬해 주어라.
2. 밝을 때 써라.
초등학생의 일기는 하루를 정리하고 반성하는 수단이라기보다 꾸준히 글쓰기를 연습하는 도구로 접근해야 하므로 굳이 밤에 쓸 필요가 없다. 방과 후 간식 먹고 기분 좋을 때를 노려봐라.
3. 목표 분량이 필요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책 줄 간격은 좁아지고 써야 할 분량은 늘어나는데 분량을 자연스럽게 늘려보는 경험이 없던 아이들은 6학년이 되어도 한쪽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3, 4학년이면 좁은 간격 줄 공책 10줄 이상, 5, 6학년은 좁은 간격줄 공책 15줄.
#글쓰기 포트폴리오
한 해 동안 아이가 열심히 쓴 글을 모아 보관하고 물려주는 일은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특권이다. 일기, 독서록, 주제 글쓰기 등을 모아 연도와 학년을 써서 보관한다. 셀프 출판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북셀프
*이 페이지
*교보문고 POD
*북토리
*아이이북
발표 : 공개 수업 때 자신감 없는 아이의 모습을 봤다면, 학교상담에서 아이가 소극적이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을 들었다면, 할 일이 하나 늘었다고 생가해라. 아빠도 한 가지 일, 엄마도 한 가지 일을 나누어 본다.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고 기다려주어라.
경청 :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질문하면 하던 일을 즉시 멈추고 아이 질문에 대답한다. 그것이 아이를 존중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요즘 똑 부러지게 말하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잘 듣는 아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선생님 설명이 끝나기 전에 궁금한 점을 묻거나 관련 내용을 큰소리로 말하는 아이, 친구와 대화 중 말을 자르고 "나 그거 아는데"하고 과시하는 아이들. 예의 없거나 버릇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듣는 연습을 할 기회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어휘력 : 1) 부모의 대화를 듣게 해라. 2) 성인대상 글, 영상, 신문, 안내문을 활용해라. 학교에서 받은 가정통신문을 아이가 먼저 읽고 설명해 보게 하거나 안내, 홍보, 경고 등 다양한 내용의 게시판을 같이 읽어라. 3) 국어사전을 항상 거실에 두어라. 4) 가족끼리 즐거운 말놀이 - 끝말잇기, 비슷한 말, 반대말 찾기 , 관계있는 단어 찾기
독서논술 : 평소 일기 쓰기, 독서록 쓰기, 주제 글쓰기 같은 글쓰기를 학교 숙제로 혹은 가정에서 꾸준히 진행하는 중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가서 읽고 쓰고 오는 수업은 필요 없다. 더 잘 쓰고 더 많이 쓰려하기보다는 날마다 꾸준히를 목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토론 : 초등 국어에 토론이 등장하는 것은 5학년 시기. 아이들의 지적성장에 기반한 것. 토론의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면 가족 토론이 확실한 효과.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또래보다 규칙과 논리를 부드럽게 허용해 주는 부모가 더 훌륭한 대화 상대이다.
토론 주제의 예시 :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은가? 초등학생이 화장해도 될까? 사형제도 폐지, 존속, 초등학생들에게 시험은 꼭 필요한 것인가?
02. [독서] 입시 성적을 결정짓는 결정적 차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으라면 독서인데 독서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이라면 지금 아이의 일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독서 시간이 충분치 못하다는 고민은 중등 이후에 할 수 있어도 초등시기는 아니다. 입시성적을 결정 지은건 초등시기 성적이 아니라 '독서'였다. 초등시절 올백 맞지 못했지만 꾸준히 폭넓은 독서를 한 아이들은 중고등학생이 되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암기에 능해 초등시절 올백을 맞았지만 독서를 하지 않은 아이들은 뒷심을 발휘할 수 없다. 책을 통해 집중력, 어휘력을 키우고 사회, 과학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일, 상식을 넓히는 일은 독서의 기능 중 일부일 뿐이다. 뇌 성장이 가장 활발한 초등 시절의 독서는 평생 사용할 두뇌의 힘과 범위를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초등 독서 적정 시간
학년과 상관없이 초등학생이 매일 해야 하는 독서 시간은 최소 30분. 주말, 방학, 여행, 명절에도 30분 독서를 유지하면 좋다. 일정에 따라 융통성 있게 최소 30분, 혹은 한 시간 이상 독서 시간을 미리 확보해 두고 짬이 날 때마다 학교 도서관, 지역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다. 만화책만 본다며 피하는 사람도 있으나 만화책이라도 읽으며 도서관의 분위기에 적응해 가면서 천천히 글 책도 한 권씩 읽기도 약속하면서 습관을 잡아주어라.
#독서 환경
집안에 언제나 텔레비전 소리가 들리고 스마트폰 사용이 자유롭다면 아이는 책을 읽을 이유가 없다.
#독서록
독서는 좋아해도 독서록 작성은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이 많다.
독서록 쓰는 법
1) 책 속 문장 고르기
책 속문장 하나를 골라 그대로 적고 왜 그 문장을 골랐는지, 어느 장면에서 등장했는지, 그 문장의 어떤 면이 재미있게 느껴지는지를 적게 한다.
2) 책 제목 다시 짓기
<엉덩이 탐정>같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바로 책의 '제목'. 제목을 정한 이유가 짧게 끝나버렸다면 몇 가지 제목을 더 생각해서 제목-이유 순으로 분량을 채우면 된다.
3) 어휘 사전 만들고 짧은 글짓기
책 속 줄거리 정리나 느낌을 적는 것만 독서록이 아니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나 어휘도 독서록을 작성하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는 중에 만난 생소한 어휘, 들어봤으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어려운 어휘를 종이 사전에서 찾아 독서록에 하나씩 그 뜻을 옮겨 쓰는 것이 기본이다. 단어를 활용한 짧은 문장 만들기도 좋다. 간혹 담임교사가 기존의 독서록 형태만을 제시한다면 아직 글쓰기, 독해력이 부족하여 제시된 형식을 힘들어하니 가정에서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독서록 과제를 하도록 지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 오해를 막을 수 있다.
재미있는 독서록 형식 예시
*책 속 주인공, 등장인물에게 편지 쓰기
*이 책을 광고하는 문구, 전단지 만들기
* 책의 주인공,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신문기사, 광고, 예능프로 만들기
* 줄거리 만화로 표현하기 (4칸, 8칸)
* 책의 내용을 퀴즈, 정답 형식으로 구성하기
* 결말 바꾸어 보기
#독서리스트
이 정도면 열심히 읽었다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올해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를 기록으로 남기면 성취감은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다.
1) 블로그, 카페 운영하기
아이가 꾸준히 운영하기 편한 플랫폼 선택. 타자 연습이 가능한 1, 2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 독서록처럼 자세히 쓰라고 하면 부담스러우므로 5분이면 그날의 기록을 마칠 수 있는 간단한 세팅이 중요. 게시글 제목에 숫자를 붙이면 숫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의욕적으로 할 수 있다. 한글 독서에 익숙해지면 영어 독서도 시도해 보고 사진, 영상 등의 자료도 첨부할 수 있으므로 훌륭한 독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2) 유튜브 채널에 기록하기
3) 1년 동안 읽은 책 종이에 적어보기
03. [수학] 하루 한쪽이면 충분합니다.
초등 3, 4학년 이 되면 수학을 포기했다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하는데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복습이다.
교과서 : 아이가 수학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오늘 배운 차시에 해당하는 <수학익힘책>을 풀어보게 하면 된다. <수학책>은 개념서, <수학익힘책>은 개념을 응용한 문제를 담은 기본 문제집. 가정에서 활용할만한 가장 좋은 교재는 바로 <수학익힘책>이다. 수학 수업이 있었던 날에는 <수학익힘책>으로 복습하는 것이 기본이다. 매끄럽게 못 푸는 문제는 깨끗하게 지우고 다시 풀어보게 한다. 수업시간에 설명 안 듣고 뭐 했냐 호통친다고 안 풀리는 문제가 갑자기 풀리진 않는다. 격려하고 응원해 주고 결국 해결한 문제는 동그라미 팍팍. 매일 익힘책으로 복습하다 막힘 없이 척척 풀고 시간이 여유 있다면 심화, 사고력, 선행으로 하나씩 들어가면 된다.
단원평가 : 아무리 계산이 빠르고 정확해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식을 세우지 못해 답을 찾을 수 없는 형태의 평가가 확대되고 있다. 수학 단원평가는 수학 익힘책 수준이므로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창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점수를 잘 받는 확실한 방법은 연산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연산 훈련이 중요하고, 다 푼 시험지를 처음부터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수업 열심히 듣고, 복습 성실히 하고 문제집도 반복해서 풀었는데 점수가 안 나온다면 연산 실수를 줄이는 일에 최대한 신경 써야 한다.
심화문제집 : 조금 더 어려운 걸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고민이 된다면 지금 공부하는 양에서 수학 심화 문제집이 추가됨으로써 독서할 시간이 부족해지거나 뛰어놀 수 있는 여유가 없다면 심화 문제집을 추가하는 것은 독이 된다. 교과서 복습을 통한 기본 개념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화는 어떤 긍정적인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단원평가에서 기복 없이 면접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수학을 더 깊이 배우고 문제 푸는 일에 거부감이 없는 아이라면 심화 과정이 분명 유익하다. 그러나 심화 과정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마라. 하루 한쪽 혹은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까다로운 문제이므로 한 문제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매일 3문제 혹은 시간 단위로 분량 정하는 것이 효과적.
연산 : 연산이 그렇게 중요한가? 중요하다. 충분히 다 맞을 수 있는 단원평가에서 한두 문제씩 실수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용은 깊어지고 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데 느린 연산 속도에 발목이 잡혀 시간이 쫓기지 않기 위해서 초등시기 연산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연산의 정확도와 속도는 결코 단숨에 완성되지 않는다. 초등 시절 6년간, 여유가 있다면 중학 때까지도 꾸준히 매일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학습이다.
연산 공부 하는 방법
1) 매일 아주 조금씩만 하세요
뭐야, 이게 끝이야 라고 할 만큼 매일 아주 조금씩만 해라. 아이가 한쪽 문제를 실수 없이 잘 풀어내는 날이 일주일 이상이 되면 한쪽 정도만 더 늘린다. 연산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
2) 정확도를 먼저 잡아라
정확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 간혹 한두 문제 틀리는데도 빨리 풀었다며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습관은 쉬운 연산 문제를 아깝게 틀리는 실수로 연결될 수 있다. 정확도를 잡고 그다음에 매일 두쪽 다 맞기라는 미션을 주면서 게임처럼 느끼게 해 주면 좋다.
3) 직접 채점하게 하라.
매일 정해진 일정한 분량을 풀고 나면 바로 채점하는 것까지 한 세트의 공부라고 느껴지도록 바로 채점하고 오답을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주어라. 틀린 문제는 사선을 긋지 말고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별표로 하고 다시 풀어서 맞으면 큰 동그라미.
선행 : 선행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동네마다 지역마다 교육환경이 다르므로 정답은 '아이마다 다르다'이다. 모든 과목을 결정하는 기준은 내 아이를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남이 하니까가 아니라 내 아이가 필요하면 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초 4 이상 되어야 선행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집에서 선행을 시도해보려 할 때는 선행 문제집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음 학기의 문제집을 사서 해보면 된다. 혼자 개념을 익여야 하므로 설명이 자세하면서 연습문제까지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집이 교과서 보다 편리하다. 집에서 문제집을 활용해 선행을 몇 달간 시도해 보다 곧잘 해내는 모습을 보이고 계속하길 원한다면, 그때 개별 진도가 가능한 학원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고력 수학 : 제시된 수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산문제, 한두 줄짜리 문제를 읽고 바로 풀어낼 수 있는 <수학익힘책>의 개념 확인용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응용력, 사고력,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공부하는 영역. 사고력 학원을 보내기로 했다면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정말 창의력 사고를 키워주는 수업인가 사고력을 빙자한 선행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재밌는 수학을 경험하게 해 주려다 학원 진도에 시달려 질려 그만두는 아이도 많고, 이렇다 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기 많다.
04. [영어] 아이의 의지가 아니라 힘으로
아이가 학원, 학습지, 공부방,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더라도 그것에만 의지하지 말고 집에서 습관처럼 영어공부를 병행해야 한다. 언어이기 때문에 매일 노출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성장 방법. 학원에서 주로 하는 영역이 말하기라면 집에서 다른 영역을 보충하고, 학원에서 아직 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집에서 쓰기를 시작.
교과서 : 3,4년에 말하기 듣기 영역 위주로 익히다가 5학년이 되면서 읽기, 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
듣기 : 매일 적어도 30분의 흘려듣기 노출 시간을 확보해라. 시작은 언제나 조금씩 10분부터. 아이가 재밌어하여 다음 에피소드를 궁금해할 만한 영상을 골라 매일 시청하는 일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
1) 내 아이용 영어 영상 목록을 확보해라.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흥미. 내 아이가 어떤 영상을 좋아서 매일 반복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2)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하지 마라.
허벅지를 찔러가며 묻고 싶은 걸 참아라. 약속한 시간만큼 보고 나면 아이에게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주어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호들갑.
3) 최대한 편안한 자세,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라.
듣기가 목적이므로 음향은 최대한 크게.
4) 높은 수준의 흘려듣기용 영상
영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몇 년간 흘려듣기에 충분히 노출되었다면 시사적 뉴스를 이해할 만한 고학년 아이들이 시도하면 좋을 영어 자료
① CNN 10 : 최신 CNN뉴스가 10분짜리 영상으로 매일 업로드. 아직 아이가 볼 수준이 아니라면 부모가 먼저 매일 10분씩 챙겨보는 것을 추천. CNN 10 - CNN
흘려듣기와 영어 독서가 충분히 자리 잡은 다음에 시도해도 늦지 않다. 중요하지만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라는 것.
말하기 : 듣기가 되지 않은 아이가 말하기를 잘한다는 건 앵무새처럼 열심히 연습한 결과이지 실제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매일 1분씩 영어로 대화 주고받기. 영어 학습으로 전화, 화상영어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형태의 수업은 먼저 듣기가 가능해야 한다.
읽기 : 과하다 싶게 쉬운 책으로 반복해야 하는 이유는 뚜렷하다. 아무리 쉬운 책의 문장이라도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규칙과 단어들로 만들어져 있다. 읽은 책의 문장을 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목표로 낮은 수준의 책을 반복하다 보면 영어의 문장 구조가 아이의 눈에 들어온다. 독해 문제집을 한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미국 교과서의 지문으로 구성된 교재가 무난하다.
쓰기 : 책을 많이 읽는데도 여전히 영어로 글쓰기를 힘들어하거나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오늘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글쓰기 요령은 아이가 서툴게 써온 몇 줄의 글에 넘치는 감탄, 환호, 박수를 보내주어라. 번역기를 돌리고 책에서 그대로 베끼고 말도 안 되는 글을 읽으며 최고라고 감탄하는 일은 눈 딱 감고 1년만 해보아라.
1) 구글 번역기를 활용
구글 번역기앱을 설치하고 아이가 입력한 한글 문장을 그대로 공책에 옮겨 적기.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소박하게, 아쉬울 만큼 짧아야 한다. 이렇게 번역된 문장을 쓰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있다. 한글 문장을 입력할 때 나는, 우리는 주어를 넣어서.
2) 영어책 따라 쓰기
필사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영어 글쓰기에서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100%에 가까울 정도로 이해도가 높고 내용을 원하게 알고 있는 책으로 시작. 이렇게 쉬운 걸 따라 쓰라고?라고 아이가 생각한다면 성공. 한 문장을 반복해서 여러 번 쓰는 것으로 시작하여 한 페이지 모두 쓰기, 한 챕터 옮겨 쓰기로 난이도 옮기기.
3) 형광펜만 사용
아이가 써온 글에서 틀린 곳은 표시하지 말고 가장 멋진 문장에 형광펜을 그어주어라.
단어 : 고학년이 되어 영어책이 제법 두꺼워지고 본격적인 속도를 내게 될 즈음이면 영어 단어를 매일 암기하는 것이 도움 된다. 초등 영단어가 수록된 시중교재 한 권이면 충분 (-> 영자 신문에서 문장 와 그 속의 단어를 외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05. [사회] 복습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교과서 복습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분량이 적다. 3학년 대비하여 사회, 과학 관련 전집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교과서 : 초등학생들에게 교과서 복습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과목이 바로 '사회'. 사회 교과서 한 권을 추가로 구매하여 집에 두고 복습용으로 사용. <사회과부도>는 엄청나게 훌륭한 교재. 가족여행을 앞두고 함께 여행을 준비할 때 지도책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단원평가 : 복잡하거나 까다롭지는 않지만 문제를 파악하고 정답을 서술하는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다. 그래도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고 중요한 개념을 외웠다면 하나도 어렵지 않을 문제다. 교과서를 기반한 매일의 복습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 : 초 5-2 사회 과목에서 역사 영역을 다루기 시작해서 6학년이 되면 고조선부터 시작되는 본격 한국사 수업 진행. 평소 역사 관련 책을 즐겨 읽고 흥미를 보이던 아이면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사는 상당히 부담. 그러가 역사 공부는 굳이 사교육으로 급히 시작할 필요가 없다. 중학년부터 역사 다큐, 역사 강의, 역사 학습만화 등을 활용하여 조금씩 노출해 주는 것만으로도 6학년 대비 역사 공부로 충분하다. 역사토론은 가정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과목 중 하나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이지 않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박물관 역사체험은 등 떠밀려 참여했다가 설명은 듣지 않고 내내 떠들다 오는 아이들이 상당수 있으니 아이의 취향을 고려하여 참여 신청.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는 초등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이런 아이들은 당연히 역사파트에 강하다.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자격시험에 대한 승부욕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유익하지만 무리하게 진행할 시험은 아니다.
06. [과학] 교과서 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다.
교과서 :실제 <실험 관찰>의 일부 문항이 그대로 서술형 평가에 제출되는 경우도 흔하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 과학 역시 교과서를 활용한 복습을 계획하고 있다면 <과학>, <실험 관찰> 두권 모두 필요. 과학책을 통해 개념 확인하고 실험관찰을 통해 서술형 문제 연습.
단원평가: 평소 수업시간에 충실했다면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다. 아이가 정리, 암기를 어려워한다면 별도의 문제집보다 교과서 복습이 시험대비에 훨씬 유리하다.
07. 사교육 위주 과목 살펴보기 (한자/운동/악기/제2외국어)
사교육 과목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언제나 '아이가 원하는가' 학원을 오가느라 길에서 버린 시간 때문에 하루 30분 독서도 힘겨운 아이들.
한자 : 한자는 꾸준히 익히지 않으면 이내 잊히지 쉽다. 한자를 많이 알면 국어 어휘에 도움이 되지만, 한자를 몰라도 어휘는 얼마든지 늘려갈 수 있으므로 불안감에 한자 공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요즘은 학교에서 한자 인증제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6년간 매년 50개 정도의 필수 한자를 외우고 인증 평가를 보는 제도. 이 시험을 통과할 정도의 실력을 쌓는 것이 여타의 추가적 인사교육보다 가성비 높고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운동; 중, 저학년에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경험해 보는 것은 평생 운동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한다. 경제적 부담이 되므로 방과 후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 고학년까지 꾸준히 이어서 할만한 운동 한두 가지가 추려지면 자연스레 사교육은 정리된다. 등산, 달리기, 산책도 훌륭한 운동이다.
악기 : 시간적 여유가 있는 중 저학년까지 유지하다 고학년 되면 점차 정리되는 대표적 사교육.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제2외국어 : 아이가 언어에 흥미가 있다면 방과 후나 학습지정도로 충분. 독서할 여유시간까지 빼면서 추가할 과목은 아니다.
08. 과목별 가장효과적인 공부 방법은?(교과서 /문제집/학습지/학원)
예체능등전 문 적 교영역은 사교육이 필요하지만 학습에 관해서는 되도록이면 부모가 주도하여 습관을 잡아라. 다만 한 명이 시간적 여유가 되어야만 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모두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엄마표는 공부 틀을 잡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일 뿐 모든 상황에서 최선은 아니다.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하되 거기에 끌려가면 안 된다는 것. 사교육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가성비 만점인 만족스러운 초등공부를 계획하길 바란다.
교과서 : 초등공부의 명확한 기준,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당연히 학교 진도이다. 학교 진도부터 제대로 챙기고 나서 돈과 시간 여유가 있으면 관련 과목을 하나씩 시도해 본다는 것이기 본 원칙. 학교 진도 복습은 매일 공부의 기본. 교과서 복습을 위해 매일 가져오게 하지 말고 <국어>, <수학익힘책>, <사회>, <과학>, <실험관찰> 다섯 권을 추가로 구입해서 활용.
문제집 : 학원에 다녀서 교재가 지정된 과목은 그 교재를 충분히 활용. 시중의 문제집중 내용 면에서 월등하게 우수하거나 수준이하인 것은 거의 없다. 중요한 것은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문제집을 푸느냐가 아니라 그 문제집을 얼마나 빠짐없이 알뜰하게 잘 활용하느냐는 것. 따라서 문제집을 고르는 기준은단 순하다. 아이가 풀 문제집은 아이가 고르게 하는 것. 문제집의 종류와 레벨을 정한 뒤 비슷한 수준의 문제집 중에서 아이 가쁠고 싶어 하는 것을 선택. 되도록 얇은 문제집을 고르고 한두 달 안에 다 풀어낼 수 있는 문제집 정도의 분량이적당하다. 다 풀어낸 문제집은 버리지 말고 잘 모아두어 아이가 다시 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학습지 : 일주일에 한 번 수업 전날, 일주일치의 밀린 학습지를 해결하느라 늦도록 잠을 자지 못한 일이반 복되고 있다면 효과를 기대하지 마라. 학습지는 '매일, 꾸준히'했을 때 효과를 발 휘 할 수 있다. 꾸준히 매일 하는 습관이 아니라 단숨에 일주일치를 해치우는 습관을 돈 주고 배우고 있는 것이다. 6개월 혹은 1년 정도 기간을 잡고 시작. 공부 습관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 과감하게 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나도. 6학년이 되어서도 학습지선생님께서 내주시는 분량만큼만 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며 학습지에 끌려다니는 아이들이 있다.
학원 : 학원은 신중하게 선택하고 자주 옮겨 다니지 마라. 대부분 학원은 등록 시 레벨 테스트를 보고 학원마다 형식이 달라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 발품을 팔며 상담을 다녀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영어 공부의 목적은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영어 독서를 늘리기 위함인지, 일상회화가 자유롭기 위함인지, 에세이 쓰는 법을 연습하고 싶은 건지 등아이에게 필요한 영역을 뚜렷하게 해야 한다. 듣기는 잘하는데 독서가 약하면 그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학원을 찾아야 한다. 고생스럽고 힘들어도 학원 찾는 일에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으면 한다. 두드러진 차이가 없다면 무조건 가까운 학원이 최고이다.
습관이 완전히 몸에 붙지 않은 동안은 여행도 가지 않는다.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지에서 지킬 수 있는 습관은 여전히 지킨다. 일찍 일어나기 나 러닝머쉰은 할 수 있는 것 들이다.
#눈앞의 목표에만 집중한다.
#나만 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든다.
우리가 모두 같은 사고방식을 지닌다고 해도 그것이 가장 좋을 수는 없다. 다른 의견이 있기에 경마도 할 수 있듯이 남에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절하다는 감각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상시간, 취침시간이 있는 것이다.
#기록하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자기 자신도 조금씩 바뀌어가고 그때그때 알맞은 습관을 계속 새롭게 조절해야 한다.
#습관에 완성은 없다.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배우는 일이고, 습관이란 계속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는 일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노력을 한다.
누구나 초일류를 목표로 할 필요도 없고 모두가 가진 능력이 다르므로 자기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병원이 파업했더니 국민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었다. 현대 의료는 인류를 살해하고 있다.
질병을 치유하거나 고치는 방법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1) 소식 2) 웃음 3) 감사 4) 긴 호흡 5) 근력단련
1) 소식
만병을 고치는 묘법이다. 어이없을 정도로 면역력, 배독력이 증강되어 순식간에 낫는다. 소식이나 쁘띠 단식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가 있다. 감기, 복통, 설사, 두통, 변비, 아토피, 무좀, 우울증, 당뇨병 심지어 단식은 암도 고칠 수 있다.
3) 감사
고마워, 감사해 한마디는 만병을 고치는 마법의 언어이다.
4) 긴 호흡
숨을 깊고 길게 내쉰다. 만병은 저혈류, 저산소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이다.
5) 근력단련
근육에서는 질병을 고치는 회춘호르몬이 방출되고 근육량과 활동량에 비례한다.
1장. 먹지 마라. 움직이지 마라. 자라.
#절반만 먹으면 2배 장수한다.
60%의 식사로 나이를 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현대인은 필요한 양의 2배를 먹고 있기 때문에 대자연이 부여한 수명을 반으로 깎아먹고 있다. 80%의 식사로 의사가 필요 없고, 60%의 식사로 나이를 잊는다.
#공복감은 생명력에 스위치를 넣는다.
공복은 일종의 위기상태이고 신체의 생명 유지 시스템이 일제히 작동한다. 면역력, 치유력에 스위치가 들어가서 백혈구 등 면역세포가 증가한다. 세포 내 배독이 촉진되고 신진대사가 가속된다. 전신 세포가 깨끗해지면서 생명기능은 더욱 싱싱하게 되살아 난다.
#푸짐한 식사는 최악의 식사
나쁜 생활습관의 첫 번째는 포식이고 두 번째는 고기, 스튜, 빵, 버터 같은 양식이다.
#세끼를 먹으면 늙는다.
먹으면 먹을수록 죽음이 가까워지는 노화가 진행된다.
#잘못된 식생활의 원흉
포이트 영양학의 대죄. 식육산업의 배후와 군부대의 유착으로 인해 잘못 알려진 것이다.
가. 성장촉진 : 육식은 신체를 크게 하여 병사로서 유리함
나. 공격성 : 육식은 체질을 산성화 시키고 공격적이게 만든다.
다. 순발력 : 공격적이란 것은 순발력이 향상된다는 뜻이다.
#의사도 모르는 단식의 10대 효능
① 체질을 바꾼다 : 몸의 대청소로 자기 치유력을 일깨운다. 단식의 최대 목적은 과식으로 쌓여 있는 체내여분 물질을 제거한다. 지방이나 독소로 몸속에 축적되어 있다. 단식은 인간이 본래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낸다. 간은 독소를 분해하고 신장은 독소를 여과한다. 하지만 세끼를 꼭 먹게 되면 소화 흡수, 대사 하지 못한 것이 과잉 축적이 되고 만다. 단식을 하면 스트레스에 강해진다.
② 쾌감을 느끼게 한다 : 공복인파리의 기억력은 만복인파리의 2배
③ 에너지이용법이 바뀐다: 세끼 식사를 하는 사람은 뇌가 포도당만 에너지로 사용한다, 그런데 식사를 거르면 뇌는 다른 에너지원으로 바꾼다. 단식 중 뇌는 포도당을 30%만 소비하고 50%는 케톤체 나머지는 알파-아미노질소 10%, 아세트산 10% 을 사용한다. 아침을 거르는 것만으로 도 체지방이 줄어든다.
④ 숙변을 배출한다 : 만병의 원인인 혈액 오염을 정화시킨다. 과식은 혈액을 걸쭉하게 더럽힌다. 전철에서 내리고 타는 것이 순서이듯, 몸에 노폐물에 남아 있는데 영양을 집어넣어 버리면 혼란이 발생하고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즉 혈액을 정화하면 만병이 낫는다. 혈액 정화의 가장 좋은 방법은 단식이고, 단식은 만병을 고치는 묘법이다.
#최악의 노폐물 숙변
숙변은 만병의 원인이다. 단식은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그 최대 활동이 '숙변'을배출하는 것이다. 숙변은 과식으로 장내에 쌓이고 장맛비가 일어난다. 이른바 변비가 그것이다. 그 독소가 장벽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결국 심근경색, 뇌경색, 암, 아토피 등의 원인이 된다. 숙변의 독소가 전신을 돌아다니며 만병을 일으킨다. 바로 과식 포식에 대한보복인 것이다. 원흉인숙변을 제거하는 방법은단식 말고는 없다. 장시간 배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장을 활발하게 활동하여 스스로 배출하는 능력을 높이다.
⑤ 환경독소를 배출한다 :최강의 디톡스효과가 있다. 전철을 타고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승객을 일단 다 내리게 하지 않으면 차내 청소를 할 수 없다. 주택, 합성세제, 화장품, 샴푸 헤어왁스 등 환경호르몬도 주의해야 한다.
#단식을 하면 소변으로 대량 농약이 배설된다.
살충제가 지방에 일단 흡착되면 몇 년 동안 배출되지 않는다. 단식에 의해 체지방인 케톤체는 분해되어 내부에 잠복해 있던 농약을 배출한다. 위장 활동이 약한 사람은 물론, 과식으로 숙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체내에 침입한 환경 호르몬을 배설하는 힘이 떨어지고 지방에 들어가면 쉽게 배설되지 않는다. 지방을 연소시키면 독소는 소변이나 대변에 의해 체외로 배출된다. 단식+식이섬유를 섭취하면 배독효과가 배가 된다.
⑥ 자가분해를 일으킨다.
몸의 나쁜곳이 분해, 배출된다. 단식하면 살과 뼈가 피로 돌아오고 혈관이 젊어진다. 모든 질병이나 노화도 혈관 노화에서 시작된다. 혈류가 나빠지면 영양소, 산소의 운반, 노폐물 대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기서 암 등 다양한 병이 자라는 것이다. 단식하면 혈관이 젊어지고 몸도 젊어진다.
⑦ 유전자를 활성화한다.
단식을 하면 회춘 유전자 19개의 스위치가 켜진다.
⑧ 스태미나를 강화한다.
⑨ 면역력을 높인다.
백혈구, 흉선, 부신양을 증대시킨다. 근대 영양학의 아버지인 포이트 박사왈 :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질병이 낫지 않는다는 칼로리 창시자이며 육식을 예찬하여 그 이후로 하루 세끼를 먹어야 건강하는 잘못된 사고방식이 널리 퍼지게 됨.
⑩ 활성 산소를 줄인다.
쁘띠 단식도 활성산소를 13% 줄인다. 활성산소는 장기나 조직을 산화시켜 장애를 일으키고 질병의 90% 이상이 활성산소가 원인이다. 호흡으로 받아들이는 산소의 약 2%가 활성산소이다. 이는 격렬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면 과잉 호흡을 해서 몸을 빨리 산화시키며 병이 나거나 노화를 촉진시킨다. 그런데 반대로 단식을 하면 체내산소 흡입량이 줄어든다.
2장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회복하는 생명의 신비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무리하지 않고 편한하게 쁘띠 단식
아침을 거르는 것 뿐이다.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소식 건강법이다. 점심양은 평소보다 적게 먹고 저녁식사는 양보다 질로 식사한다. 18 정도 단식을 하고 간식과 야식은 먹지 않는다. 차나 물로 수분은 충분히 섭취해 준다.
#감기에서 무좀까지 완치
어이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낫는다. 감기, 설사, 피로, 골절은 극적으로 낫는다. 감기는 약 없이 바로 낫고 결국 장이 문제이므로 '장세척'을해서 반일단식하면 먹는 양이 매우 적어지므로 자연 치유력이 작동한다. 설사, 복통은 단식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피로감은 3일 단식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된다. 골절은 3일 단식하면 뼈가 착 붙는다. 비만은 먼저 스트레스 해소와 병행해서 단식요법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체중만 되돌리면 정신이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있다. 알레르기병은 숙변과 관계있다. 장내숙변에서 유해균 곰팡이가 증식해서 장벽 점막에 상처를 입히고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음식과 함께 흡입된 알레르겐이 장에 도달하여 상처 난 점막을 통해 체내고 침입해서 아토피성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의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토피는 단식 말고는 치료법이 없으며 공기도 중요하다.
#저혈류->저산소->활성산소->암의 먹이
저산소 상태인 곳은 활성산소가 무한으로 나오고 혈관이 파괴되어 출혈이 생기면 피 속의 포도당을 암세포가 먹고 커진다. 진정한 단식은 물과 소금만으로 하는 것이다. 단식하면 적혈구에 달라붙어 있던 것이 전부 흩어져 소변, 숙변으로 가서 배출되고 지방이 에너지원이 되어 분해된다. 커졌던 지방세포가 정상화되면서 대정맥->간정맥->변으로 가서 배설된다. 배설된 후 주스나 강판에 간 좋은 것만 조금씩 섭취한다. 그것이 유익한 세포가 생성되고 활성산소를 청소하면서 암은 결국 자살한다.
#3일 단식은 본격단식의 입구에 지나지 않는다.
지방에서 나오는 병원균인 '지방독'은 단식으로 지방이 분해되면 잠복해 있던 병원균이 지방독으로 배설된다. 대표적인것이 사이토카인이 다량 방출된다. 단식 3일째는 유해한 것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여 증상이 매우 심하다. 독소세포가 전부 소용돌이치며 소변과 대변으로 나온다. 독극물이기때문에 염증이 끔찍하게 발생한다.
#백발은 효소를낭비한결과
이른 시기에 백발이 되는 것은 체내의 중요한 잠재효소를 낭비한 결과이다. 패스트푸드, 불고기, 야식, 라면 등 유해한 식습관이 효소를 결핍시킨다.
혈액은 장에서 만들어지고 장 내 환경이 좋아야 깨끗한 혈액이 만들어지고 피부 미용에 장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의 활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자율 신경이다. 특히 부교감 신경은 장의 활동을 도와 혈액의 질을 좋게 한다. 그런데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받거나 음식을 먹은 뒤 격렬한 운동을 하면 몸은 교감신경 우위모드로 바뀐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낮아지면서 장의 활성도가 떨어져 좋지 못한 혈액이 생성된다. 좋은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 자세를 가져서 부교감 신경을 활발히 해야 한다. 그래야 깨끗한 피가 생성될 수 있다.
#고속도로인 혈관이 튼튼해야 한다.
양질의 피를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운반하려면 혈액 순환이 잘 돼야 하고 이 역시 부교감 신경이 하는 일이다. 혈액 순환이 잘 되기 위해서는 혈관이 튼튼해야 한다. 모세혈관 자체에 유연성과 신축성이 있어야 한다. 부교감 신경기능이 40대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미래를 바꾸는 휴식의 힘
현대인의 필수능력인 창조성을 갖는 방법 뇌가 피로해서는 안된다. 한국이 모방을 넘어서 창조의 시대로 넘어가고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뇌 피로를 풀어야 한다. 창조는 뇌에서 시작된다.
#진짜 피로에 관하여
우리가 느끼는 피로는 몸이 아니라 교감신경의 혹사로 뇌의 피로라는 사실이다. 뇌의 피로는 그 양상이 대단히 복잡해 쉰다고 풀리지 않는다.
#미토콘드리아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모든 에너지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되어 공급된다. 뇌 피로의 첫 번째 심리적 신호는 매사 하는 일이 '지겹다'는 것이다. 이를 뇌과학에서는 같은 신경회로를 반복해 사용함으로써 신경 말단이 피폐해진 상태로 보고 있다. 뇌 피로의 첫 경고인 지겹다라는 신호->지친다->졸리다는 마지막 경고이다.
#뇌는 뇌만의 회복법이 따로 있다. 수면, 식사, 운동, 명상 등 8가지이다.
#수면, 첫 잠 90분의 힘.
수면은 90분을 주기로 하룻밤 4~5회 반복된다. 밤 11시 전 취침해서 6시 전 기상한다. 점심 후 20분 낮잠 잔다.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자. 그러면 운명이 바뀐다. 아침에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도 있고 가족과 여유롭게 아침을 먹으며 가족애를 다질 수도 있다. 피로가 풀린 개운한 머리로 짧지만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잠은 양이 아니라 질이 결정한다. 첫 잠 90분이 가장 양질의 수면이라면 새벽으로 갈수록 수면의 질은 떨어진다. 마지막 새벽잠 두 시간은 자도 그만 안 자도 그만인 잠으로 식용 수면이다. 밤 11시에는 취침해야 성장호르몬이 나온다. 피로해소, 피부미용, 다이어트,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꿀 수 있다. 태양 아래 가볍게 산책하자.
#식사와 영양-철새가 지치지 않는 이유
뇌 피로에 유독 효과가 좋은 음식은 닭가슴살이다. 수용성 규소가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1. 모세혈관 노화방지 2. 장 내 환경을 깨끗이 하는 디톡스 효과 3. 흉선 활성화로 면역력 상승 4.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회복 5. 피부 미용과 골질 향상. 해초, 현미, 보리, 무, 인삼, 야채류, 구연산 등. 잘 씹기만 해도 피로가 사라진다.
#운동-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몸을 무조건 편하게 쉬게 하면 우리의 뇌는 '이제 에너지가 필요없나보다'라고 판단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나 수를 줄여버린다. 따라서 가볍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상쾌한 기분이 드는 운동이 좋다. 또한 주위 환경이 쾌적해야 하나도. 매연에 찌든 도심을 달리는 것은 뇌 피로 해소에 적절치 않다. 아침 운동이 좋다. 평소 틈새 운동을 하자. 뇌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대체로 과중한 정신적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므로 일부러 시간 내서 운동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틈새 운동을 하는 편이 좋다. 계단 오르기, 스트레칭, 걷기 등.
#긍정리셋-뇌는 몸을 지배한다.
일본 인지 과학자 도마베치 히테토는 우리 몸은 스스로 생각하는 방향대로 움직여 건강을 회복한다고 말한다. 나는 건강하다고 확신하면 뇌가 항상성 법칙에 따라 그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건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병을 앓고 있어도 나는 건강해지고 있다, 곧 회복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혼잣말을 되뇌어야 한다.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