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자들은 뇌가 과거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도 기억한다고 한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머릿속으로 꾸준히,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면 우리의 뇌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실제로 경험한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한다. 한 달 30만 원씩 모으면 죽을 때까지 매월 세전 300만 원씩 쓰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연금저축계좌 월 30만 원, 한 달 2분 정도의 시간, 노후 준비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된다.
1. 연금저축, 이건 미친 상품
1-1. 노후 준비 핵심은 목돈보다 현금 흐름
: 연금 저축 계좌에서 매달 30만 원씩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면 30년 후부터 죽을 때까지 매달 300만 원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매월 30만 원씩 30년 모으면 원금 1억 800만 원이고 이를 S&P500 ETF에 투자하면 노후에 매월 세후 264만 원씩 쓰고 살 수 있다. 30만 원이 부담이라면 5만 원씩만 연금 저축에 투자해도 30년 후부터는 매달 세전 50만 원 받을 수 있다.
1-2. 연금 저축의 놀라운 3단계 혜택
① 입금만 해도 세액공제 혜택
② 굴리는 과정에서 세금 떼지 않는다. (과세이연) 쥐꼬리만 한 적금 이자에도 15.4%의 이자소득세를 떼지만 연금 저축계좌에서는 수익에 발생하는 세금을 전혀 떼지 않고 대신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 낮은 비율의 연금 소득세로 내면 된다. 매년 실현 수익이나 ETF 배당금에 대한 세금을 전혀 내지 않고 그대로 재투자하여 진정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③ 연금 수령 시 세금혜택이 크다.
1-3 연금 저축 투자 시작하기
1-4 소름 돋는 연금 저축의 과세 이연 혜택
: 연금 저축 계좌의 핵심은 세액공제보다 과세이연혜택이다. 일반주식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인 TIGER 미국 S&P500 ETF에 투자해 100만 원 수익을 실현하면 15.4%를 제외한 84만 6천 원이 입금된다. ETF 분배금에서도 15.4%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 한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에서는 수익을 고스란히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다. 연금 저축이 원금에도 세금을 매기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미 납입한 원금에 10% 이상 세액공제혜택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 절대 손해가 아니다. 미리 13.2%~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는데 30년 후 5.5%의 세금을 내는 것이 손해일까? 심지어 30년 후의 400만 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지금의 가치과 같지 않다. 감사합니다 하고 기꺼이 세금 내야 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또한, 연말정산에 납입한 원금에 대해 세액공제혜택 받지 않았다면 30년 후 인출할 때도 세금을 내지 않고 바로 출금 가능하다.
1-5 연금 저축 계좌를 만들었다면 투자는 2분이면 끝
1-6 없는 돈이다 싶은 돈만 넣기
: 가장 큰 단점은 장기간 돈이 묶인다는 점. 만 55세이후 연금으로 인출해야 세금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노후를 준비하라고 혜택을 주는 것이지 연말정산 하라고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다. 중도 인출 시 기타 소득세를 16.5% 세금 내야 한다. 16.5% 세율은 국내 상장 해외 ETF 실현 수익과 분배금에 과세되는 배당 소득세 15.4%보다 높기 때문에 무조건 손해이다. 따라서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으로 너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1-7 연금을 수령한다면
: 수령할 수 있는 연간 연금 한도가 있다. 1년차부터 10년 차까지는 연금저축계좌 자산에 따라 수령가능한 연금이 정해져 있다.
2. 연금 저축과 ETF, 왜 환상의 조합일까?
왜 연금투자로 ETF가 적당한지, 수많은 ETF 중에서 S&P 500에 투자해야 하는지. 펀드 수수료 1%, ETF는 0.2% 내외의 수수료
2-1 장기투자에 ETF보다 더 좋은 상품이 있을까?
기대수익률은 개별 종목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2-3 미국의 S&P 500 지수, 왜 강력할까?
: 나스닥 100은 기술주 중심이라 호황일 때는 주가가 치솟지만 그만큼 빠지는 폭도 상당하다. S&P 500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국 그 자체에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2-4 앞으로도 미국을 이길 나라는, 글쎄요.
시장가치 점유율 미국 55.9%, 일본 7.4%, 한국 1.8%. 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이 다른 국가와 차원이 다르다.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자사 주식을 없앰으로써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 가치가 높아짐) , 매년 인상되는 배당금 등
2-5 어떤 S&P 500 ETF가 좋을까?
ETF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수료. 연금처럼 10~20년 이상 장기투자 해야 하는 계좌라면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ETF 수수료 = 운용보수 + 기타 비용. 운용보수가 같다면 규모가 큰 ETF를 선택하는 것이 대체로 유리하다. 증권사의 최저수수료라는 말만 믿고 매수하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ETF와 비교했을 때 투자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에 기타 비용도 꼭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자료에는 매월 15일 전월 말일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고 기타 비용은 고정이 아니다. ETF로 장기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총비용이 가장 저렴한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모가 클수록 총비용이 저렴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 ETF를 고르는 것이 대체로 합리적인 선택이다.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듯 ETF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자금이 시가총액 상위 ETF로 몰릴 것이다.
2-6 S&P 500 ETF에 투자하면 얼마나 불어날까?
: 30만원씩 30년간 S&P 500 ETF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면 원금만 1억 800, 평가수익 3억 4209만 원, 총 4억 5천이 된다. 복리 효과 덕분.
2-7 마법의 연금 계좌, 소름 돋는 포인트들.
매월 30만원씩 30년간 S&P 500 ETF에 투자하면 8% 복리의 마법에 의해 계좌에는 4억 5천이라는 돈이 쌓이게 된다. 이 외에 소름 돋는 포인트가 두 가지 더! ① 가입 후 31년 후부터 매월 264만 원씩 빼 써도 계좌자산이 줄어들이 않는 경지에 오른다. 30년 후 계좌에는 4억 5천이 있고 또다시 1년 뒤 8% 수익이 발생. 4억 5천의 8%인 3,600만 원이 계좌에서 불어나고 이 수익을 12로 나누면 한 달 노후 생활비는 대략 300만 원. 종합소득세 계산 시 세후 264만 원 출금 가능하다. 소름 돋는 두 번째 포인트, 연금 저축의 세액공제혜택. 매월 30만 원씩 연 360만 원 입금 시, 1년마다 47만~59만 세금을 환급해 준다. 30년간 돌려받은 세금만 해도 1,584~1,980만 원이다.
부록. ETF 핵심 지식 완전 정복
KOREX 미국 S&P 500 TR - 운용사 / 투자 지역/ 추적지수/운용방식
운용방식: 운용사가 개입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아질 수록 수수료도 높아진다.
1. 분배금까지 알아서 재투자하는 시스템_TR
Total Return 의 약자로 연금저축같이 장기간 투자하는 상품에 적합하다. Tiger 미국 S&P 500 ETF 21년 분배금은 주당 110원, 투자금이 700만 원 정도 되어야 분기별 분배금을 받아서 1주 재투자 가능하다. 애매하게 돈이 남아 신경 쓰인다면 TRETF가 좋다. 서대리는 연금 수령 시 ETF 분배금만으로 일정 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이라면 TR ETF보다 일반 S&P 500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2. 금이나 원유등에 투자한다면_현금 또는 선물
해외에는 운용사가 직접 금이나 원자재를 사서 보유하는 현물 ETF가 여럿 있다. 한국에도 TIGER 구리 실물을 현물 거래하는 상품이 있다. 구리를 현물로 보관하는 창고 증권에 투자하는 형식이다. 반대로 선물(先物)은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현품을 받을 조건으로 매매 계약을 맺는 거래 종목이다.
3. 운용사의 외주_합성
4. 환율변동이 신경쓰인다면_H
위험 회피 또는 위험 분산이란 의미를 지닌 헤지(Hedged) H가 붙은 ETF는 환율의 등락과 상관없이 오직 지수의 등락폭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반대로 UH는 언헤지로 환노출 상품이다. 미국 투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환노출을 선호하는 편이다. 실제 우리가 연금 수령당시 운 좋게 주식시장이 호황일 수 있지만, 불황일 수도 있다. 그 경우 환헤지 ETF보다 환노출 ETF가 손실폭을 줄일 수 있다.
5. 이 수익으로 성에 안 찬다면_레버리지와 인덱스
레버리지는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 지수가 하루 1% 상승하면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약 2% 상승한다. 반대로 인버스는 지수가 1% 하락하면 1% 수익률을 올리는 상품. 곱버스는 인버스 변동폭의 2배. X2로 표시하기도 한다. 수수료, 변동성 모두 높아 연금 저축, IRP 매수 불가능하다.
6.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하는 ETF_TRF
Target Risk Fund.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효율적인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제공하는 상품이다. KODEX TRF3070 ETF 선진국 주식 30%, 국내 채권 70%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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