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제대로 봐주는 과정이 1회독에 아주 충분히 되어 있어야 한다. 수학과목 빼고는 어떤 과목이라도 이런 공부 방법이 기본이다. 특히, 단기간에 암기가 잘 되어야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암기 과목 공부법 5단계
1단계. 목차 읽기.
교재를 보기 전 목차를 자세히 본다.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전에는 뭐였고 다음에는 무슨 진도를 나갈지, 특히 목차는 암기할 때 서랍 같아서 암기를 잘 하려면 특히 잘 봐야 한다. 머릿속에 기본 뼈대가 잘 서야 지금 암기하는 것들이 어디에 들어갈 지식인지 구분이 잘 되고 암기도 수월해진다. 여러번 보면 목차 정도는 일부러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기본으로 암기가 될 것.
2단계 반복읽기
목차를 보고 나서 바로 반복해서 읽어준다. (뭘 반복해서 읽어준다는거지?? 테스트를 ??) 암기를 무작정 시작하면 안된다 어떤것이중요한지 어디까지 암기해야 하는지 흐름을 파악한 후에 암기를 해야 한다. 범위가 적으면 10회독 정도 하라고 했는데 아이는 범위, 분량을 봐가면서 조절했던 것 같다. 보통 5회독정도 하고, 본인이 이해되는 만큼 하면 될거 같다. 많이 읽다 보면 기본적인 뼈대가 중요 포인트는 상당부분 저절로 암기가 된다. 5회독~10회독이 힘들 일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복할 때마다 시간을 다르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1회독을 꼼꼼하게 봐야한다.
과학 등 수능 과목에서도 암기할 부분은 1회독을 꼼꼼하게 보는 경우에 성적이 한번에 확 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타 자격증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 1회독 내용을 놓치면 계속 반복할 때도 이상하게 내용이 잘 안보인다. 대충 넘기게 되고 부실하게 공부하게 된다. 늦는것 같아도 1회독을 정성껏 공부해야 기본틀이 확실하게 잡힌다. 처음부터 매 회독마다 시간을 똑같이 1달씩 쓰는게 아니고 1회독은 2달, 2회독은 1달, 3회독은 보름,,, 이런식으로 줄면서 달라진다.
단기간 공부하는 내신시험에서도 마찬가지. 1회독을 아주 열심히 봐야 한다. 열심히 보는것이란? 구석 구석 충분히 이해되도록 글을 읽는다. 모르는 어휘도 없게, 글의 내용도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파악. 이정도는 당연한 기본. 정작 중요한 것은 교재에 나온 그래프, 표, 그림, 지도를 한땀 한땀 봐줘야 한다. 보통 암기과목이라고 하면 글만 많이 읽고 있어서 여러번 봐도 점수가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는다. 그래프, 그림, 지도를 본다해도 너무 시간을 덜쓰고 휘리릭 보는 경향이 있다.
제대로 본다는 건 지도의 지명 하나 하나를 다 읽어보고 그래프의 x축, y축은 무엇인지 표는 특별히 단위가 무엇인지 모두 꼼꼼하게 하나 하나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을 지루하게 해야 한다. 단순 암기에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이유가 글 이외의 것들이기 때문이다.
다시 강조하자면, 단순 시간이나 순서를 글로 외워봐야 큰 의미 없다. 지도, 표, 그래프안에서 외워야 한다.
3. 밑줄 긋기
다시 볼 부분만 줄을 긋는다. 고등가서 주교재, 부교재 가늘어나고 범위가 늘어나면 다 볼 시간이 없으므로 3번이상 반복해서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고 하면 4,5번째는 시험 직전에 확인해서 다시 볼 부분을 줄을 친다. 여러번 봐서 이해가 갔다면 줄 친것을 지워도 된다. 시간이 적을 때 볼것을 줄이는 공부가 되는 것.
4. 암기페이퍼 만들기
모르는 것만 기록. 완전히 알지 못하는 부분을 적는 것. 중요한 그림 , 그래프, 표는 다 그려둔다. 내신 공부 특징은 일반 공부랑은 약간 다르다. 아는 것을 확장하는 공부가 있고, 범위 안에서 모르는 것을 줄여가는 공부가 있는데 내신은 후자이다. 여러번 읽고 모르는 부분 적고 다 알게 만들면 공부가 끝나는 것. 페이퍼를 만들 때 적어가면서 암기한다. 적고 나서 따로 시간내서 암기하려고 하지 말고 써가면서 외우는 것. 외우지 않고 적기만 하면 글씨연습만 된다.
5. 백지 정리
마지막은 역시 백지 정리. 암기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방법. 적은 페이퍼를 백지에 써서 확인. 목차, 제목, 페이퍼 내용을 적으면 바로 구멍이 보인다. 가능한 많이 써보고 다시 페이퍼 확인해서 빨강 볼펜으로 채우고 두세번 하면 자연스레 암기가 된다. 1회독을 열심히 보면서 5번 이상 반복한다.